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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불안한 마음은..( 나에게 하고 싶은 말)

by 썰푸는남자 2021. 6. 28.

살아가는 동안 나의 선배와

나의 부모님도..

특히 나의 아버지도 , 엄마도 겪었을 상황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요,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 했던가.

모든 생을 다 살고 나서 죽기 직전에 멀리서 유유자적 하게 한마디 던질 수 있는 입장이라면 다행이라지만.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요, 늘 불안감을 안고 살아 가는 것 같다.

 

출처 :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지친 하루의 끝에..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나이가 10대일때는 

20대의 나는 특별할 줄 알았고, 

 

나이가 20대일때는,

30대의 나는 뭔가 남들과 다를 줄 알았고.

 

30대의 나는 

40대의 내가 뭔가 다를 줄 알았으며

 

40대의 나는 

50대의 내가 다를 거 같다기 보다는. 

지금 서 있는 40대의 발자국에서 더 이상 후퇴만 하지 말자 하는 느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사회적인 묵시적 룰의 의한 그쯤.. 취직.. 그쯤 결혼..

그리고, 그쯤 출산, 그쯤 내집 마련.

 

어릴때 가지고 있는 마음속의 작은 이야기는 

난 절대 평범하게 살지 않을꺼야. 나는 남들과 다르게 살꺼야.. 내 인생은 소중하고 특별하니까.

군대에서 배운 진리는 어딜 가던 중간만 해라.

 

사회에서는 남들 따라가기 바쁘고.

시간이 더 지났을때는. 남들과 더 격차가 벌어지면 어쩌지..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하는 내적인 방황 등등..

 

세상의 고민을 나 혼자 짊어져서 그런것도 아니오.

내가 유독 바보 같아서 그런것도 아니오.

모두다 그런 고민들을 티 나지 않게 가득 안고 한 걸음, 한 걸음 그렇게 움직이는 건 아닐까.

 

쓰다보니 뭔가 염세적인 느낌이 있긴 하지만.

나이를 먹은 모든 성인들이 항상 용감하고 , 모든 걸 다 해낼 수 있을 거 같은 용기가 있다고 사회적으론 보일 수 있지만.

 

그게 50대건 60대건, 아니면 혈기왕성한 30대 , 40대건.

학습되지 않은 , 그래서 혼자서 오롯이 깨쳐야 하는 생존의 두려움이라는 게 현실로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누구나 마음속의 작은 어린 아이가 하나 있는 거 같다.

 

출퇴근의 인파 속에서도, 모두가 열심히 살아 보려고 하는 이 세상에

그래도. 나의 일상이 비록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더라도.

그냥 시간이 그렇게 흘러 갔더라도..

 

우리네 삶은 태어난 자체가 가치 있는 거라 믿고 살고 싶다.

 

오늘 하루 본인의 생업을 위해 다 하신 모든 분들, 또는 그냥 오늘 하루를 숨을 쉬며 보낸 모든 분들께.

앞으로 희망적인 일들이 더욱 많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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