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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하루하루 살아 간다는 것

by 썰푸는남자 2021. 6. 27.
오늘도 하루가.

하루를 살아 간다는 것.

세상에 나만 제일 힘든 줄 알았는데. 나이 먹어 갈수록 사람들 만나고 겪고 보다 보니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 없고 안 힘든 사람 없는 거 같다.

대부분 그들의 90% 이상의 문제는 돈으로 파생된 문제가 대부분이었던 걸로 기억 한다.
현재의 나 역시도 같은 고민을 안고 사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고

내가 하는 일이 너무 하찮아 보이고,
남들은 저 만큼 달려 가는데.
대체 나는 오늘도 고작 일당 받고 월급 받아가면서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자괴감이 우리를..아니 나를
누를때가 한 두번이 아니니까..

나는 얼마나 더 아프고, 얼마나 더 견뎌야
이 지긋한 삶이 끝날까..
나에겐 희망이란. 과연 그런것이 있을까라고 되뇌이는 분들도 엄청 많을 거라 생각 한다

누군가 그런 말을 했던 게 기억이 난다.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을 하는 것들도.
어쩌면 내가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가치들을 위한
방어적 행위라고..

그런것들이 절대로 하찮거나 나쁘거나 초라한게 아니라는 것.

지금의 힘든 모든 고민들이 누군가에게는 10대,
누구에게는 20대.
누군가에게는 40대 , 50대에 찾아 올 수도 있지만.

누구나 태어난 삶에 대해서는 그런 목적이 있고,
또 그 삶을 개척해 나갈만 한 본인만의 능력이 한가지 씩은 있지 않을까.

나는 노력 해봤는데 안돼.
진짜 이렇게 일이 꼬일 수 있을까..?
나도 똑같은 생각을 하지만.
허나 이제는 말할 수 있을 거 같다

가수 신해철이 했던 말 중 하나.

운이 언제 오길 기다리는 거 보다. 운이 왔을 때 그 운을 담을 만한 그릇을 만들어 가는게 우리네 인생이라고
설사 운이 오지 않더라도, 그 운을 담기 위해 그릇을 갈고 담은 그 행위로도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는 시간이 온다고

그래서 나는 결심 했다.

새로운것에 대한 도전.
그리고 공부가 나를 바꿀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올해도 반년이 지나가지만. 힘든 사람들 모두 조그만 위안이 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