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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5

뭐래능겨? 코 큰놈들아. 로마에 도착한 아침. 아마 경유편 비행기를 타고 갔던 기억.. 말레이지아 항공이었나?? 아. 아마.. 그랬을 듯. 사진이 싸이월드에 있어서... (싸이가 가수 싸이로 아는 분들은 지금 세대라 생각하오리다. 흠..;;) 이건 뭔가. 피곤 하긴 한데. 부루마블에서 원없이 호텔짓고, 빌딩 짓고, 별장 따위는 필요 없어 라는 스웩을 펼치면서 상대를 파산 시켜 버리겠다는 마인드를 가졌던 내 땅 로마.. 하늘을 왜 그리 맑고 이쁘던가.. 2011년 6월 12일... 민박집에 도착해서 들어 가려 하니. 대문앞에서 벨을 3.3.7 박수 마냥 맞춰서 3번을 꾹꾹 누르라 하더이다. 알고보니, 허가 안난 민박에 경찰을 피하기 위한... ( 뭐 그 당시는 그랬습니다..) 3인실에서 일단 잠 좀 자고, 로마 시간으로 저녁 때 .. 2021. 7. 1.
서유럽은 어디를 말하는거야? 유럽을 나누는 기준이 동유럽 , 서유럽, 남유럽 등등 있는데 대체 서유럽은 어디인가. 편의상 우리가 서유럽이라고 하는 곳은 크게,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영국, 독일의 일부 정도.. 이건 여행사 기준으로 그렇게 나눈것이니 참고로만 아셔도 좋지 않을까 하는.. 앞으로 여기에선 내가 여행사 일을 하면서 겪었던 것들을 하나씩 나열해 보는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이탈리아에선 어떤 일이, 프랑스에서는. 스위스에서는. 영국에서는.. 사진도 사진이지만 글 중심으로 잠깐씩 풀어 가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만. 이 포스팅은 철저하게 나라별로 좀 구분지어서 얘기 해 볼까 합니다. 여행 가시는 분들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2021. 6. 29.
함께 즐겨요 피자헛? 방년 20살. 종말설이 향해 다가오는 90년대말.. 밀레니엄 버그로 전세계의 컴퓨터가 마비가 된다느니 .. 만나보지도 못한 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한 종말이 온다느니... 난 결심 했다. 죽을때 죽더라도 피자와 이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주방보조 구한다길래 냉큼 지원한 아르바이트. 20년전이니 분명 시급은 낮았을거고.. 그때 당시 우리동네에 생기는 매장은 홀은 없고 신규매장이라 다른데서 교육을 받고 왔다. 무슨 페리카나 모자 같은걸 쓰고 일했던 거 같다. 주방 보조로 일하는데. 그 선배 한명이 군대를 갓 제대했던 사람으로 기억한다. 본의 아니게 말이 거칠어 일 자체에 스트레스 받기보다. 그 사람과 일 할때 좀 힘들어서 고만뒀던 걸로 기억하는데. 짧은 2달 동안 일하면서. 광고에서 떠들던 함께 즐겨요! 피.. 2021. 6. 26.
여기가 정녕 피자의 나라인가.. 필자는 20살때 피자헛에서 일한적이 있다. 그래서 그 뭔 크러스트 피자인가. 도우안에 스트링치즈 넣고 엄지손가락 모양 내는거 그거 기가 막히게 한다. 암튼, 공항에 도착한 날이 6월 11일로 기억이 된다. 돈이 없는 상태로 이탈리아로 날아갔다. 내나이 30살 넘었을때.. 내 수중에 28만원.. 이걸 가지고 취업 하나 믿고 이탈리아로 넘어가다니... 너도 너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식욕은 나이 먹을수록 느는지 동네에 59피자라는 브랜드가 있는데 라지 사이즈 3판은 먹는다. ( 먹방 유튜버나 할껄..) 피자국에 와서. 도장 찍고 하는데. 이 양반들 내가 본 외국인들 중에 코 제일 컸다. 그리고 말은 무슨 아웃사이더 랩 듣는줄.. (엄청 빠른데 서로 알아듣고 대꾸 하는거 보고 이상하다 생각했음..) 비.. 2021. 6. 26.
기분이 묘한 아침 블로그를 개설 한 후 음악을 들으면서 사무실에서 글을 쓰고 있다. 아주 어릴적에 오롯이 나만의 공간이 필요해서 나만의 카페라고 이름 짓고 회원은 오직 1명. 나는 그렇게 생활 했던 거 같다. 이런 블로그라는건 섣불리 뭐가 그리 겁부터 낫는지 시도 해볼 생각도 못했었고. 그냥 사이버상에라도 혼자 있던 그 공간이 좋았었는데. 나도 모르게 언젠가 폐쇄 되었던 기억이 난다. 군대를 제대하고 사회 생활을 하고. 여러가지 경험들을 하면서 그렇게 살아 왔던 시간들이 문득 기억을 되돌려 보면. 그게 벌써 20년이나 되었구나..라는 생각과 새삼 나의 나이를 잊어 먹고 사는 시간이 많은 거 같다. 얼마전에 쇼핑몰을 하나 개설했다. 재주도 없지만. 무언가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아니.. 잘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2021.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