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할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다.
세상이 끝난거 같다.
어떤 이유에서든 누구도 위로가 되지 않고.
자살 예방 센터에 전화를 걸어봐도 그 누가 속시원하게 답해주지 않는다.
이세상은 철저하게 나 혼자고.
매스컴 즉, 인터넷 혹은 방송, 뉴스기사를 봐도 . 나만 못살고 나만 힘들고. 나만 늘 불행하구나.
왜 인생은 나에게만 가혹한거지. 개 같다.. 아 거지 같다..
차라리 죽을까? 그게 맞는 선택일까..?
남들은 쉬워 보이는데 왜 나는 되는게 하나도 없고 나이 쳐먹고 이 모양 이 꼴로 사는거지?
저의 블로그를 찾아서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나의 나이가 어떻고 나의 삶의 경험이 어떻고 내가 가진 조건이 어떻고.
한 가지 느끼고 경험했던 것은 ..
모든 조건이 다 갖추어진 상태에서 평화롭고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는 상태에서
인생의 극적인 반전은 그닥 많이 보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찢어지게 가난하고, 심지어 부모 얼굴 조차 본 적 없고, 매번 끼니를 거르고. 신체의 일부분이 장애가 있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엔 약간 불편한 사람들.
역으로 생각하면 이 극단적인 조건에 해당되는 이들도 그렇게 많지는 않을거라 생각이 든다.
학교를 다닐때 생각하고 사회를 나오고 생각을 해보니.
돈을 왜 벌어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이 나를 잘 살게 할 수 있는지의 대한 해답들은
결국 스스로가 찾아야 하는 과정이고. 누구도 나에게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든다.
힘들때는 남한테도 투덜거리고. 고민을 털고 남자라도 화나면 , 억울하면 울고 삐치고 해야 하는데
감정을 숨기고 살아야 하고, 맏이니까 이래야 하고..
어릴때 부터 늘 작은 아이가 어두운 구석에서 혼자 울고 있는 나의 모습을 늘 상상해 왔던 적이 있다.
결국 내 스스로가 바보 같다는 이 생각들을 깨는 건. 나 자신만이 해결 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이 든다.
약물도, 정신과도. 사주도, 심리테스트도. 잠깐의 안정제 일뿐. 근원적인 해결은 되지 않더라..
내가 부러워 하는 그 모든 대상들은. 내가 노력한다고 할때,나보다 더 죽도록 노력해서 그 자리에 와 있던 거고
내가 가지지 못한 것들을 가진 대상들은 그 스스로가 더 처절한 환경에서 맞서 싸워가며 이룩한 것이라 생각하기에그들에게 질투보다는 이젠 박수를 보내면서 한 살 한 살 먹고 있다.
나도 아프고 힘들고. 남들이 부럽고 나만 혼자 뒤쳐져 있다. 근데 필자가 느끼는 건, 좀 다르게 관점을 바라 보기 시작하면서 고쳐진거 같다.
사람은 누구나 평생을 살면서 3번의 기회는 온다고 한다.
다만, 나는... 우리는 그 기회가 앞에 왔어도,
망설여서 놓친건지, 혹은 기회 인줄 모르고 그냥 지나간건지..
그래서 매사 매순간에 최선을 다해 보기로 했다.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지금 이 상황에, 오롯이 나 자신만을 믿고 바깥에 나가서 걷는 거 부터라도 하는것.
그게 내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죽어가는 나의 마음을 살리는 건, 결국 책도 아닌 글도 아닌. 나 스스로 아니겠는가.
너무 거창해 지지 말자. 그냥 앞에 있는 무언가 부터. 하자.침대 위에서 안락함을 꿈꾸는 내가. 무언가 불안해서. 당장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고 이렇게 사무실에 나와서 뭐라도 꿈틀 거리는 이 행위에 대해 스스로 칭찬해 주자.
나를 내가 미워한다면..
나는 어디가서 누구에게 나를 사랑해 달라고 할 수 있을까?
나의 글을 읽는 여러분들께 말씀 드리고 싶은건 힘이 들어 죽겠는데. 억지로 힘을 내라는 폭력성의 문구는 절대 아니다.
허나, 내가 내 삶의 의미를 조금이라도 찾아 가려 할 때 ,
그냥 잠자리에서 이불 개고 일어나는 사소한 변화부터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 글은, 여러분을 빗대어 말한 나 자신에게 스스로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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