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언 6학년..
큰 돈이 필요하기 시작했다.
친구들과 놀러 가려고?
무엇을 사려고?
돈 모아서 뭐 대단한거 하려고?
아니? 아니. 아니거든.....
그냥 나의 6학년 목표는 소박했다
동네에 있는 모든 오락실에서 특정게임을 가장 잘해 보는 것...
(오락실을 모르는 분이 있을까봐 주석을 달면..
100원 넣고 그 게임만 하는 뭐 그런곳이 있었습니다.)
게임을 하기 위해선 100원에 한판이니.. 돈이 필요했다..
나는 결심 했다.
한달월급이 3만원이라는 유혹에 넘어가서 신문배달을 하기로.....................
위기는 이때 찾아왔다.
아!!!!!!!!!!!!!!
야, 너 자전거 탈줄 알어???
제기랄...
중앙일보에서 30부를 돌리자고 계약해 놓고 . 거리가 좀 되었으므로 자전거를 배워야 했다.
넘어지고, 자빠지고,엎어지고,까지고,디비지고.
결국 학교 운동장에서 쌀 배달 자전거 같은걸로 혼자 타는데 성공!!!!
한겨울에 했던 거 같은데.
그래도 끈기 있게 한 두달 했나?
신문 돌리고, 남는 여유 신문은 부동산(복덕방)에 들어가서 한 부에 100원 200원에 팔아서
사이드 머니로 또 오락실로 갔던 기억이 난다.
집에서는 이미 오락실 간걸로 한번 호되게 혼난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반 농담삼아 그런 말을 하곤 한다..
그때 나를 말리지 않았더라면.....
프로게이머로 우리집을 일으켜 세웠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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