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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살았을때/이탈리아 2011 ~2014

이탈리아는 대체 나랑 무슨 운명인가..

by 썰푸는남자 2021. 6. 26.

2011년 여름..

아마 6월 쯤인걸로 기억

 

아니. 그 이전 3월 이었던걸로..

해외에서 가이드 하실 분 이라고 하는 취업 공고를 봤었다.

그 나라는 이탈리아..

 

대학교를 다녀 볼라고 들어간 곳이 느지막하게 방송대 였고. 언젠가 유럽에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골랐던 과가 

하필이면 프랑스어과였고. 내 프랑스어는 잘 늘지는 않았다만.

 

이탈리아.. 

콜로세움. 피자. 파스타. 피사의 사탑. 패션. 뭐 등등 

아 정작 이탈리아어에 대한 호기심은 없었군...;;

 

일단 외국이라니 지원해보자.. 

조건도 재밌었다. 

강남에 있는 사무실에 출국 전까지 매일 왔다갔다 하고. (딱히 하는 건 없었다. 잔심부름 정도)

 

뽑혀서. 그냥 그길로 무작정 출국 했다. 

(뭘 타고 갔는지 기억이 안난다;;) 

 

이탈리아 말도 모르고 ,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 월급 100만원 준다고 그러고 갔던 곳...
가서 가이드 일 하라는 말에 가이드 경험 있는 거 하나 믿고 갔던 곳..

 

그리고 로마로 떠났다..

 

그렇게 나의 이탈리아 생활은 시작이 되었다...